[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키움증권은 17일
한샘(009240)에 대해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3분기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1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3분기 실적은 당사의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호실적"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2434억원으로 당사 예상치보다 12.2% 높았고,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예상을 15.2%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보다도 3.2% 많아 계절적인 비수기와 주택 거래 급감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B2C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더불어 B2B(특판)매출액이 전년비 91.6%나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3분기 실적을 확인한 결과, 가구 업계의 구조개편 효과는 한샘에 계속 긍정적일 것"이라며 "이에 한샘의 올해 연간 실적 추정을 기존 9368억원에서 9733억원으로 높이고, 연간 영업이익 추정도 기존 751억원에서 763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