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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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예산안 극적 타결..뉴욕증시 1%대 상승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 상원 지도부가 부채한도 상향 조정안에 합의하면서 주요 지수들은 모두 1%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1.36% 오른 1만5373.83을, S&P500 지수는 1.38% 오른 1721.54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2000년 이후 최고치인 3839.43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미국 상원 지도부가 잠정예산안과 부채한도 상향 조정안에 합의하면서 사실상 디폴트 위기에서 벗어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벤 하트 래드노 애널리스트는 "상원의 예산안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하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은 모면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상원과 하원은 이날 중으로 이번 잠정 합의안을 투표에 부칠 예정이고, 하원을 통과하게 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서명만이 남게 됩니다.
▶IBM, 3분기 순익 예상 상회..매출은 부진 - CNBC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컴퓨터 제조업체 IBM이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다만 매출액은 예상에 못 미쳤는데요. 관련 내용 CNBC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CNBC 보도에 따르면 IBM은 3분기 조정 순이익이 주당 3.9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3.62달러와 시장 전망치 주당 3.96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결괍니다.
하지만 매출액은 예상치보다 약간 모자라는 모습이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기간 매출액이 지난해와 동일한 247억5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요. 실제로는 이보다 4% 감소한 237억20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회사 측은 하드웨어 부문과 신흥국 시장에서의 매출 부진으로 전체 매출액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IBM은 올해 전체 순익 전망을 최소 주당 16.25달러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IBM은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5.99% 내린 175.5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베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4분기 전망은 어두워 - 로이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최대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4분기 실적 전망은 다소 어두웠는데요.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베이는 3분기 순이익이 6억8900만달러, 주당 5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9700만달러, 주당 45센트보다 크게 개선된 수준인데요.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64센트로 시장 예상치 63센트를 상회했습니다.
이베이의 온라인 결제서비스 페이팔의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페이팔의 총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4.7% 늘어난 438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홀리데이 쇼핑 시즌이 포함된 이번 4분기 전망은 실망스러웠는데요. 4분기 매출은 45억달러에서 46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6억4000만달러를 하회하는 결괍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베이는 뉴욕증권거래소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4.24% 내린 51.2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