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Box)코스피 1200선 상회시 탄력 둔화될 듯

입력 : 2009-02-06 오전 9:42: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수가 1200선 이상으로 갈수록 상승 탄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지수 하방은 단단해지고 있으나 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하다"며 "1200선 이상에선 상승 탄력이 약화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전일 종가 기준으로 당사 유니버스 실적 추정치에 의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6배에 달한다"며 당분간 코스피 1000~1300 밴드 안에서의 트레이딩 관점의 시장 접근을 조언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유독 한국증시만 사고 있어서 'Korean survivals' 즉,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오히려 한국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업계 위치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된다는 논리의 확산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증시에 우호적으로 해석되고 있는 'Korean survivals'에 대한 수혜는 어디까지나 공급측면의 관점이므로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한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도 매출 총규모와 시장 전체의 파이가 작아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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