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효성(004800)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여간 약 6억원을 투자해 설립을 추진해 온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을 17일 열었다.
이날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서 열린 오픈 행사에는 장형옥 효성 인사총괄 부사장과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장애인 단체 및 사회적기업 관련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장형옥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단순히 사회적기업을 지원만 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직접 효성굿윌스토어를 설립, 운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증 활성화와 판매 촉진에 더욱 노력해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효성굿윌스토어는 기부와 자원 재활용 수익을 통해 장애인 등 취업이 어려운 취약 계층을 고용,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 궁극적으로 자립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효성은 지난 9월 은평구 증산동에 150여평 규모의 매장을 마련하고, 임직원과 각계 각층의 기증품을 모집하는 한편, 함께하는재단과 사회적기업 설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편 효성은 이날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 리스트 양학선 선수를 1년간 굿윌스토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양학선 선수는 신발과 티셔츠를 기증했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인회도 진행했다. 이밖에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선수와 박찬호가 후프·볼·리본·곤봉과 사인볼 등을 기증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인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 오픈 행사에 참석한 각계인사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