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NHN이 지난해 인터넷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좋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유는 올해 경기 불확실성으로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지 못했기 때문.
6일 오전 10시 3분 현재 NHN은 2500원(-1.92%) 하락한 12만 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나흘 연속 하락해 14만 4500원이었던 주가가 13만원선을 밑돌게 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NHN의 불확실한 실적 전망에 대해 시장이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회사 측의 가이던스에 따라 올해 경기 침체에 따른 충격을 가늠하게 되는데 가이던스 자체가 없어 극단적 가정도 가능하게 됐다"며 "올해 실적이 얼마나 악화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는 "한국 온라인 광고 성장세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NHN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12만 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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