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서울시 붕괴위험 건축물 198개..영등포 40개 집중

입력 : 2013-10-18 오전 10:41:21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서울 시내에 사용제한 또는 사용금지가 시급한 건축물이 198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박수현 의원(민주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후건물 안전점검 D등급 건물 155개소, E등급 건물 43개소 등 총 198개소 민간소유 건물이 재난위험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건물 안전점검은 지자체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시설별 상태평가를 실시, 재난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물은 D·E등급으로 분류해 특별관리하고 있다.
 
D등급은 주요부재에 진전된 노후화로 인한 구조적 결함상태가 있는 시설물로 긴급한 보수·보강 및 사용제한 여부를 판단해 관리해야 한다. E등급은 주요부재에 심각한 노후화 또는 단면손실이 발생했거나 안전성에 위험이 있는 상태의 시설물로 사용금지 및 개축을 요구해야 한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에 40개소가 몰려있었으며 ▲관악·구로구 24개소 ▲성북구 21개소 ▲용산구 13개소 ▲서대문구 11개소 ▲강동구 11개소 ▲강북구 9개소 순이었다.
 
E등급을 받은 시설물 43개소 중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물이 29개소에 달해 건축물 붕괴 시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됐다. 또한 D등급을 받은 시설물 중 긴급대피명령을 받은 건물도 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받은 시설물 중 거주시설이 상당수다"며 "노후건물은 수많은 인명피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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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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