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 프리미엄 세단인 신형 제네시스가 오는 24일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현대차는 오는 24일 오전 9시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각 언론에 전해왔다.
지난 17일 제원 및 성능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실제 차량 공개에 나서는 것이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당초 출시 예정일보다 서둘러 신형 제네시스를 일반에 공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무래도 소비가 활발해지는 연말 특수를 노림과 동시에 수입차와의 피 말리는 경쟁에서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 세단 최초로 전자식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인 ‘HTRAC’을 장착해 빗길이나 눈길 등 다양한 도로환경에 최적화된 주행성능을 구현해 냈다.
이미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주행시험과 노르웨이, 스웨덴 등 유럽 혹한 지역의 현지 평가, 영암 F1 서킷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뛰어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발표회는 보안을 이유로 사진과 영상 촬영이 불가능하다. 대신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의 개발 철학과 동력성능, 디자인 등을 소개하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신형 제네시스는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수입차의 대항마로 꼽히는 현대차의 핵심 모델이다. 전작 제네시스는 미국 등 북미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차원 끌어올린 전환모델로 평가된다.
한편 이날 미국 자동차 매체 카스쿠프 게시판에는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로 추정되는 사진이 올라왔다. 번호판에는 제네시스(GENESIS)라는 영자 표기가 돼 있어 신형 모델임을 뒷받침했다.
사진 속의 차량을 앞으로 돌출된 라디에이터그릴과 깊숙히 파인 LED 헤드라이트를 갖춰 강렬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