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37일째 '바이코리아'에 상승..2050선 안착(9:25)

입력 : 2013-10-21 오전 9:26:24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37일 연속 사자세를 보이며 최장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코스피는 2050선에 안착했다.
 
2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포인트, 0.16% 오른 2055.70을 기록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와 양적완화 규모 유지 기대감에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신고점을 경신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중국의 경제 성장률 호조와 미국의 경제부양 기대감에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91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억원, 256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79%), 서비스업(1.65%), 전기전자(0.60%) 등이 상승하고 있고, 화학(-0.69%), 비금속광물(-0.64%), 운수창고(-0.60%)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3% 상승했고, 현대차(005380)POSCO(005490)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신한지주(055550)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NAVER(035420)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모멘텀과 미국의 구글과 페이스북의 주가 강세에 영향을 받아 6% 뛰어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썼다. 반면에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은 하락하고 있다.
 
3분기 호실적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5거래일째 상승세다. 현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SK이노베이션(096770)GS(078930), S-Oil(010950) 등 정유주가 2~3% 상승세다. 제일기획(030000)은 3분기 영업이익 증가 기대감에 1.8% 상승하고 있고, 코스맥스(044820)도 화장품 업체 중 3분기에 가장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 2.2% 오름세다.
 
가수 싸이의 신곡 발표를 앞두고 테마주인 디아이(003160)가 9.7% 오르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 오로라(039830)도 5.1% 오름세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3분기 어닝 쇼크에 따른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 소식에 2.8% 밀리고 있다. OCI(010060)도 대규모 공급계약 해지 소식에 2.4% 하락세다.
 
기업회생절차가 시작된 동양그룹 계열사의 주가는 약세다. 동양(001520)동양네트웍스(030790)가 가격제한폭까지 밀렸고, 동양시멘트(038500)동양증권(003470)도 1~5%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포인트, 0.43% 오른 527.96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셀트리온(068270)만이 0.6% 밀리고 있고, 서울반도체(046890)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 ICT(022100), 다음(035720)은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인터파크(035080)가 실적 호조 전망에 3.1% 오르고 있고, 에스엠(041510)도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기대감에 4% 상승세다.
 
나이스정보통신(036800)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6.4%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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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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