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레벨 부담 속 닷새 만에 상승..1061.1원(1.4원↑)

입력 : 2013-10-21 오후 3:36:13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5 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060.0원 출발해 1.4원 오른 1062.2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상승한 것은 연저점이 가까워지면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한층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중 일부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인데다 레벨 부담에 따른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도 유입된 점도 환율 레벨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사상 최장기간 순매수를 지속하면서 외국인 주식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도 출회되면서 추가 상단은 제한됐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로 미뤄졌던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도 일부 형성된 모습이었다.
 
<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060.0원 출발했지만 당국 개입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상승 전환해 1060원대 초반에서 움직였다. 이후 결제수요 등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63원대 부근까지 고점을 높여 나갔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 자금과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1061원대에서 등락하다가 장 막판 레벨을 소폭 높인 끝에 1.4원 오른 1062.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연저점을 돌파할 경우 1050원대 마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당국 개입 경계가 강화됐다”며 “다만 달러 공급 우위로 환율 추가 상승이 제한된 가운데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1060원대 초반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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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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