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 '3대 펀드' 공략..환매자금 재유치 '안간힘'

유럽배당주·스마트 분할매수·코리아인덱스 전면 내세워

입력 : 2013-10-22 오후 3:49:02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증시 2000선 돌파로 펀드환매에 나선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자산운용이 '환매자금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유럽배당주와 스마트 분할매수, 코리아인덱스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우리자산운용 3대 대표펀드를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방침이다.
 
22일 우리자산운용은 중위험·중수익 추구 전략 위주의 마케팅활동으로 고객 자금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투자 유망 지역으로는 유럽을 꼽았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모두 예상치 대비 나은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이들 선진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은 그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옥헤은 글로벌운용팀장은 "유럽과 같은 선진국 주요기업은 3% 이상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일반화돼 있는 것이 유럽배당주 투자 매력의 이유"라고 밝혔다.
 
기존의 적립식펀드 약점을 보완한 '스마트 분할매수펀드'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우리스마트인베스터분할매수펀드의 경우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대별로 분할 매수를 실시하고 펀드의 수익률이 5%를 달성할 때 마다 주식투자비중을 20% 수준으로 낮추는 편입비율조정(리밸런싱)을 통해 이익을 실현하는 펀드다. 수익률을 자동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시장하락 위험에도 대비하는 이른바 진화된 적립식투자전략을 구사한다는 것이 우리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이강희 ETF운용팀장은 "Smart Investor 분할매수펀드는 검증 축적된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펀드로서 현재와 같은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는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한 투자선택"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투명한 운용 성과와 액티브펀드 대비 낮은 보수율, 꾸준한 장기성과가 돋보이는 인덱스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평가했다.
 
김흥수 채널영업팀 차장은 "인덱스펀드 투자의 최대 장점인 지수수익을 추종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전에 여러차례 투자실패를 경험한 일반 투자자들의 눈높이는 이미 시장수익만큼의 수익을 바라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제공=우리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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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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