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정유화학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23일 IR협의회가 개최한 '2013 IR컨퍼런스'에서 "정유업종과 석유화학업종 모두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시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주가가 싼 현 시점에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유업종은 시장에서 예상되는 대로 유가는 떨어지겠지만 그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내년 석유 수요가 증가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감산을 진행하는 반면 정제설비는 감소하면서 유가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비정유 부문에서도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윤활기유 수요가 늘어나 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업종은 유럽과 중국의 경기 개선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위원은 "유럽과 중국의 제조업 PMI 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글로벌 경제 성장률 이상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석유화학업종은 유럽과 중국 경기 반등 속도에 따라 좌우되는 만큼 경기 회복 단계별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연중인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 (사진제공=뉴스토마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