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 기대와 우려 공존..'바이오' 성장 기대"

2013 IR컨퍼런스

입력 : 2013-10-23 오후 3:10:47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제약업종은 정부 육성 정책으로 향후 산업 발전 기대감이 크지만 여전히 우려 요인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IR협의회가 개최한 '2013 IR컨퍼런스'에서 "현 정부는 제약산업 육성 정책을 내놓을 만큼 제약 산업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리베이트 규제, 약가 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는 세계 7대 제약 강국 진입을 위해 수출금액을 현재 1조9000억원에서 2020년 23조원까지 늘리고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한국 업체 점유율을 현재 1.9%에서 2.5%까지 늘리는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정부 정책과 함께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성 질환 및 만성질환자 증가 추세로 보장성 강화 정책이 기대되고 있다"며 "인구노령화와 의료비 증가 등 시대적 흐름에 맞춰 헬스케어 시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우려도 여전하다.
 
이 연구원은 "원외처방시장이 정체되어 있고 리베이트 규제가 지속된다는 점, 약가 경쟁이 가속화되는 점은 경계해야할 사항"이라고 조언했다.
 
바이오업종은 투자와 성장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업종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연구개발(R&D) 투자 규모에 비해 성과가 아직 도출되고 있지 않다"며 "내년에는 투자 성과가 본격적으로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연중인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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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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