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24일부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하는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각각 결전에 나서는 선수 엔트리를 발표했다.
우선 삼성는 투수 12명과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된 플레이오프 엔트리 27명을 정했다. 1차전 선발로 예고된 윤성환을 비롯해 배영수, 정원삼, 밴덴헐크, 차우찬, 오승환 등이 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최대 특징은 3인 체제의 포수. 류중일 감독은 포수 엔트리에 진갑용과 이지영은 물론 이정식까지 한데 포함했다. 이정식은 올시즌 11경기에 출전해 1홈런 4타점, 타율 2할3푼5리를 기록했다. 이밖에 베테랑 외야수 강봉규 대신 신인 내야수 정현이 등록된 점도 눈에 띈다.
삼성에 맞설 두산은 플레이오프에서 깜짝 3번 타자로 나선 내야수 최주환 대신 최근까지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파견됐던 투수 김명성을 통해 불펜의 강화를 꾀했다. 김명성은 올시즌 1군에서 8경기에 등판해 11이닝동안 5실점, 평균자책점 4.09의 꽤 부진한 성적을 냈다.
두산은 이번 한국시리즈를 포수 2명, 내야수 8명이 책임진다. 포수 3명, 내야수 7명인 삼성과의 차이다. 이밖에 투수(12명)과 외야수(5명)의 인원은 같다.
다음은 한국시리즈 출전자 명단.
◇LG트윈스 출전 명단
▲감독- 류중일
▲코치- 김성래, 김용국, 김태한, 김현욱, 김한수, 김태균, 김재걸, 세리자와
▲투수(12명) - 윤성환, 배영수, 장원삼 밴덴헐크, 차우찬, 안지만, 심창민, 신용운, 권혁, 오승환, 조현근, 김희걸
▲포수(3명) - 진갑용, 이정식, 이지영
▲내야수(7명) - 이승엽, 강명구, 김태완, 채태인, 정병곤, 박석민, 정현
▲외야수(5명) - 박한이, 최형우, 배영섭, 정형식, 우동균
◇두산베어스 출전 명단
▲감독- 김진욱
▲코치- 황병일, 송재박, 정명원, 강성우, 장원진, 권명철, 김민재, 조원우
▲투수(12명) - 김선우, 이재우, 정재훈, 노경은, 오현택, 유희관, 홍상삼, 윤명준, 변진수, 니퍼트, 핸켄스, 김명성
▲포수(2명) - 양의지, 최재훈
▲내야수(8명) - 홍성흔, 손시헌, 최준석, 이원석, 오재원, 김재호, 오재일, 허경민
▲외야수(5명) - 임재철, 이종욱, 김현수, 민병헌, 정수빈
◇2013년도 한국시리즈 출전선수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