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4일 유럽증시가 중국 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한국시각 오후 4시20분 현재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1.61포인트(0.17%) 오른 6686.09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2.12포인트(0.28%) 상승한 4272.78을, 독일 DAX지수는 44.52포인트(0.50%) 올라간 8964.38을 기록 중이다.
중국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HSBC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50.2와 예상치 50.5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스트레스 테스트는 유로존 경제에 또다시 피해가 반복되는 일이 없게 하려는 조처"라며 "단호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금융업이 호전됐으나, 이는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스위스 2위 은행인 크레딧스위스, 프랑스 자동차 르노, 독일 자동차 다임러, 스페인 은행 방코산탄데르, 종합생활용품 업체 유니레버, 영국 광고그룹 WPP 등이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1.28%), 알리안츠홀딩(0.48%), 바클레이즈(0.43%)가 오르는 중이다.
자동차주인 폭스바겐(0.76%), BMW자동차(0.73%), 푸조(1.86%)도 상승하고 있다.
크레딧스위스 또한 실적 발표를 앞두고 1.29%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