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모바일 스타트업 지원에 300억원 쏜다

입력 : 2013-10-24 오후 5:54:45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신생 벤처기업들과 손잡고 모바일게임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24일 네오위즈게임즈는 판교 글로벌R&D센터 대강당에서 개발사 상대로 모바일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계획 및 퍼블리싱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네오위즈게임즈는 계열사이자 투자사인 지온인베스트먼트를 통해 5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마련한 상태다. 이중에서 300억원을 모바일업체, 특히 게임 스튜디오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단순히 자본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창업 프로그램 ‘네오플라이’를 통한 각종 지원에 나선다. 우선 역량 있는 개발사를 선정해 사무실을 임대해주는 한편 멘토단을 통해 재무, 투자, 기술지원 등 전문지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투자관행 중에서 늘 문제로 꼽혔던 업무처리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5주 안에 모든 것을 완료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김종창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은 모바일게임 사업환경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개발사들은 강력한 파트너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신작게임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월매출 2억원 이상 거두는 우량업체는 수십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실패할 수 밖에 없다. 결국 관건은 게임수명을 가능한 길게 하고, 해외사업을 통해 성과를 내는 일이다.
 
이와 관련,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운영 및 수익화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 등 배급사로서 두루두루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우리는 아이폰이 나오기 전부터 모바일사업을 해온 업체로서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은 의지와 열정이 있다”고 말했다.
 
◇ 네오위즈게임즈 사업발표회 (사진제공=네오위즈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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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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