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기업 실적·中 제조업 호조..상승출발

입력 : 2013-10-24 오후 10:52:1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출발했다.
 
다우존스지수는 22.73포인트(0.15%) 상승한 1만5436.06에 거래를 시작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93포인트(0.11%) 오른 1748.31로 출발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3포인트(0.15%) 오른 3912.90에 장을 열었다.
 
기업 실적이 양호한 성적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의 10월 제조업 경기지수도 시장의 예상보다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살리고 있다.
 
이날 미국 최대 화학업체인 다우케미칼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포드자동차와 3M, 던킨브랜즈 등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HSBC는 10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50.2와 예상치 50.5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시장의 기대치는 소폭 웃돌았다.
 
반면 무역수지 적자폭은 전달보다 0.4% 증가하며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월 수치는 물론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짐 이우오리오 TJM 인스티튜셔널서비스 대표는 "시장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경기지표를 원하고 있다"며 "명확한 경기지표가 없다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미룰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날 주요 투자자인 칼 아이칸이 자사주취득 규모를 즉시 늘릴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깜짝실적을 공개한 포드자동차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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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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