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항공과 헬스케어 산업에 한국 투자를 늘릴 계획입니다."
제프리 이멜트 GE(제네럴 일렉트릭)회장(사진)은 25일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으로 수치를 제시할 수 없지만 항공분야와 헬스케어 분야에 대해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프리 이멜트 회장은 지난 2000년 최고경영자에 취임에 12년째 GE를 이끌고 있다.
이멜트 회장은 최근 GE가 부산광역시에 설립한 글로벌조선해양본부 시찰과 국내 투자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글로벌조선해양본부 설립에 대해 이멜트 회장은 "한국 조선업체 빅3의 경쟁력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면서 "앞으로 이들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멜트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에 대해 국내 신사업 투자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한국 경제를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끌고 가자는 노력이 일환으로 모든 국가에 해당하는 일"이라면서 "GE의 인터넷 사업 분야와 분명한 접점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멜트 회장은 전날 삼성 관계자와 회동을 갖고 삼성과 협력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난 것은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삼성의료원과 협력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