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체인 현대차(2.51%)도 상승마감했다. 다만 기아차는 0.16% 하락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4분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량이 회복된다는 전망이 자동차 부품주에 대한 투심을 자극했다. 3분기 임단협으로 생산차질이 빚어졌지만 4분기 정상적인 가동률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기아차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은 8%대를 회복할 것"이라며 "4분기 실적은 라인조정과 특근차질 등의 영향에서 벗어나며 2분기에 가까운 생산 판매대수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기아차는 그동안 파업과 특근 거부로 가려졌던 7월 광주공장 시간당 생산량이 상향효과가 나타날것"이라며 "국내 뉴쏘울과 스포티지, 미국에서 뉴쏘울 출시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의 증설이 자동차 부품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오는 2014년 현대·기아차의 중국공장 생산증가를 앞두고 중국엔진법인 실적이 증가하면서 지분법이익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3분기 자동차 부품주의 수익성 저하 요인으로 꼽혔던 환율요인은 4분기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에 대해 "환율의 급격한 움직임이 최근에는 크게 둔화됐기 때문에 4분기 실적에 추가적으로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