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증권과 은행 등 펀드 판매사와 운용사별로 제각각이던 펀드 위험도 등급이 통일될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9일 투자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은행과 증권사 등 각 판매사별로 제각각인 펀드위험도 등급을 자산운용사가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자통법이 시행된 이후 자산운용사들과 판매사들이 서로 다른 투자위험 등급을 내놓아 투자자들이 혼선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펀드 판매사가 자산운용사의 등급과 다르게 펀드 위험도를 분류할 수 있게 되다 보니 판매사별로 같은 상품에 대한 위험등급이 달라지는 경우가 발생해 자산운용사가 정한 위험등급을 판매사도 일괄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통법은 운용사들이 새 펀드를 내놓을 때 투자위험분류를 1∼5등급으로 표시한 집합투자증권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하고 판매사들은 상품의 위험도를 무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초고위험으로 분류해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권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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