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KB투자증권)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당분간 채권시장은 주 후반 예정된 미국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29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3일 이후 국고채 3년물 금리도 2.80%를 기점으로 위 아래 0.01~0.02%p 정도의 움직임만 보일 정도로 시장의 방향성이 좀처럼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주 국내 채권시장은 큰 방향성 없이 관망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 하락을 견인할 시장 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FOMC 회의 이후 발언 내용에 따라 시장이 출렁이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란 설명이다.
전날 실시된 7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20년물 입찰에서는 총 3조3690억원의 응찰이 몰려 응찰률 481.3%를 기록했다. 가중평균 낙찰금리는 3.620%에 결정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 주 국채 10년물 입찰(399.8%)도, 이번 입찰도 모두 전일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의 수요심리가 그다지 높지 못한 모습을 유지했다"며 "지난 주 장기물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입찰 심리는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국채 3년물은 전일에 비해 0.028%p 상승한 2.828%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9틱 하락한 105.95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