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대웅제약(069620)은 28일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7%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33억원으로 1.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10억원을 기록해 111.2% 증가했다.
다국적제약사와 공동으로 판매 중인 오리지널 의약품의 실적에 따라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매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고혈압약 ‘세비카HCT’, 당뇨병약 ‘자누메트’ 등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신약 제품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1% 신장됐다.
반면 일반의약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0년부터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약 7개 품목을 판매했는데, 올 초 베링거인겔하임이 해당 제품의 판권을 회수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판매관리비 등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