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동양증권은 29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달성했고, 내년도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1조8795억원, 영업이익은 182% 늘어난 103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10% 이상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이익 급성장 배경으로 마진율 좋은 컴팩트트랙 로더(CTL) 제품 비중 확대 등에 따라 자회사 밥켓(DII)의 영업이익률(OPM)이 대거 개선 됐고, 공작기계와 엔저효과로 NC콘트롤러와 같은 주요 수입품의 원가가 하락해 실적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4분기도 밥켓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두산인프라코어의 높은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내년 역시 중국부문 충당금 적립액의 축소, G2엔진 양상 본격화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 밥켓의 유럽부문 실적 개선 등이 맞물리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