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전 9시2분 현재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7500원(3.70%) 오른 2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롯데케미칼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17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5%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392억5300만원으로 2.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530억8100만원으로 2.7% 감소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케미칼에 대해 비수기인 4분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진단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46.8% 증가한 1717억원을 기록했다"며 "당사 예상치 1623억원과 시장 전망치 1495억원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레핀 사업부(옛 호남석유)의 경우 PE·PP(범용 합성수지) 등 주력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전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티탄(Titan)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