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고령화 사회의 파고를 정보통신기술(ICT)로 극복하는 디지털 에이징(Digital Ageing) 관련 심포지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서울 무교청사에서 창조경제 실현과 고령화 문제 극복을 위한 디지털 에이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에이징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노인들의 사회 참여와 일자리 제공, 복지 증진을 도모해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새로운 전략을 의미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창조경제와 장노년층의 행복한 만남'이라는 부제로 디지털 에이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이를 확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태명 성균관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ICT로 고령층 일자리를 만들고 이들이 경제활동인구가 되도록 하는 것은 창조경제시대의 새로운 노인복지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박광회 한국소호진흥협회장과 한동희 노인생활과학연구소장이 '시니어 IT 일자리 창출 방안'과 '시니어 스마트 사회참여 증대 방안' 등을 소개했다.
또 곽희성
KT(030200) IT서포터즈 센터장과 김기혁 한국실버IT연구개발연합회 대표 등은 은퇴자들의 재능나눔, IT 기반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현장 사례를 발표했다.
박재문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고령층의 지혜와 경륜에 ICT를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은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유력한 방안"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생산적 노인복지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디지털 에이징 심포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