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이른바 ‘게임중독’이 술·마약보다 사회적으로 더 큰 문제라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상기(새누리당) 의원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국정감사에서 “게임에 빠져서 아이를 굶기는 부모나, 중학생이 어머니를 살해하는 등 게임중독의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며 “게임중독은 주로 청소년층에서 발생하므로 성인이 빠지는 술·마약 중독보다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게임중독 문제는 해결하고, 게임산업은 육성해야한다는 일반적인 내용말고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설명해달라”며 “게임중독을 측정할 지표를 만들 생각은 없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홍상표 콘진원장은 “게임은 주요 콘텐츠산업과 과몰입문제라는 ‘양날의 칼’ 같은 존재”라며 “향후 좀더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어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장은 “다만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정부부처별로 따로 추진되고 있어 게임업계가 느끼는 불안감이 크다”며 “(정부쪽에서도) 통합적으로 게임관련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