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뉴프라이드코퍼레이션(뉴프라이드)이 미국 최대 장비 리스회사의 대규모 타이어 공급물량을 확보하며 올해 새로 진입한 미 동부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9일 뉴프라이드는 대형 고객사 중 하나인 트랙인터모달사(TRAC Intermodal, 이하 ‘트랙’)의 뉴저지 주 공급권을 확보하고, 체시용(Chassis) 타이어를 본격적으로 납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프라이드는 뉴저지 주에서 운행되는 트랙 소유의 체시 전량에 대해 타이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트랙은 지난 1986년에 설립된 미국 최대 수송장비 리스회사로 철도와 해운, 운송회사를 상대로 체시와 컨테이너 등을 리스하거나 단기대여하는 것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자산 규모는 약 1조9000억원, 매출은 약 4400억원을 기록했다.
뉴프라이드는 올해 초 미국 동부 지역으로의 사업망 확대를 목적으로 매리언에 위치한 재생타이어 공장을 인수해 생산기지를 확보했으며, 이후 노퍽 서던 철도사(NSRR) 등 대형 고객사와의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에드워드 김 대표이사는 "트랙은 현재 약 24만 5000여 개의 체시와 컨테이너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고객사로 연간 4000만달러 이상을 타이어 구매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라며 "전국적인 규모의 회사이기 때문에 동부 지역은 물론 기존 사업지역에서도 영업적인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이어 "동부 지역의 초기 진입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계획했던 것보다 수주 계약이 많은데다 장기 계약도 진행돼 전체적인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미국 전 지역에서 성장 가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