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DB)
22일 미 재무부 통계에 따르면, 8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1조268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직전월에 비해 112억달러 감소한 것이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 1월 62억달러, 6월 215억달러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미 국채 보유 규모를 줄이게 됐다. 다만 여전히 세계 최대 미 국채 보유국 자리는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같은기간 일본의 미 국채 보유액은 1조1490억달러로 전월대비 137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해외 보유 미 국채 규모는 전달에 비해 51억달러 감소한 5조5900억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클 울포크 BNY멜론 스트래지스트는 "해외투자자들은 앞으로도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으로 미국자산을 사들이는데 신중할 것"이라며 "중국의 미 국채 매입은 최근 꾸준히 줄고 있고,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