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8기 3중전회, 내달 9~12일 개최

입력 : 2013-10-30 오전 8:40:5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이 제 18회 3중전회(제18기 중앙위원회제3차 전체회의)를 다음달 9~12일 개최한다. 
 
(사진출처=로이터)
현지 언론은 29일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 주석 주재로 정치국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치국 회의에서는 ‘전면적인 개혁 심화’를 중요 의제로 꼽았다.
 
중국 정부는 "전면적인 개혁 심화를 위해서는 중국이 갖고있는 특성을 잘 살려서 사회주의를 발전시키고 개발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3중전회 개최를 불과 열흘 앞두고 마침내 일정을 확정한 것은 그동안의 개혁을 둘러싼 좌우파 간 정치적 갈등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3중전회에서는 시진핑 체제의 집권이념과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의 개혁방안을 구체적으로 드러낼 것이지만 정치 개혁에 대해서는 기대할 만한 내용을 내놓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핵심 싱크탱크인 국무원발전연구중심은 이와 관련해 지난 27일 ‘383보고서’를 통해 토지소유권 개혁, 금융 자유화 확대, 국유기업 개혁 등 총 8개 부문에 대한 개혁안을 발표했다.
 
383개혁안은 정부와 시장, 기업 등이 하나가 돼 8대 부문을 개혁하며 세 가지 연관성 있는 개혁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와 함께 현재 시진핑 주석이 지지하고 있는 반부패 운동도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위해 ‘부패 예방을 위한 2013∼2017년 계획’을 최근 정치국 회의에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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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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