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병두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은 30일 "많은 시민들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 수없이 많은 공약의 파기, 후퇴, 수정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남·울릉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이날 민 본부장은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 지나가면서 밑바닥에서 먹고 사는 문제, 민생 문제들이 굉장히 중요한 이슈이고 거기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민 본부장은 포항남·울릉에 대해선 "그 지역구 자체는 새누리당 텃밭"이라며 "무슨 선거 전략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원체 포항 같은 경우는 우리로선 1대 1 대결구도에서는 쉽지가 않다고 본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성은 여전히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왜냐하면 지난 10년 동안 두 번이나 구속이 되었는데 그분(서청원)이 새누리당 대표를 하겠다고 출마한 것 아니냐. 이것에 대해서 화성시민들이 정말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판단한다면 수용할 수가, 용납할 수가 없다. 화성시민들의 이성을 믿고 있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