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1. 내달 2차 건설.조선 부실평가 착수
채권은행들이 다음달 2차 건설과 조선부문의 부실 평가에 들어갑니다.
채권은행들은 98개 건설과 조선사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다음달 중순쯤 실시키로 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채권은행들이 기업의 현재 재무상태를 반영토록 하기 위해 2008회계연도 확정 재무제표를 대상으로 신용위험 평가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신용위험 평가 시기는 2008회계연도 재무제표가 확정, 발표되는 다음달 중순부터 가능할 전망입니다.
은행 관계자는 "반기나 분기 결산 자료를 토대로 신용위험을 평가하면 신뢰성과 시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아 2008회계연도 재무제표를 대상으로 신용위험을 평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2. 무디스, 국내 은행 신용등급 내려
무디스가 8개 국내 은행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등급전망은 산업은행에만 ‘부정적'등급을 지정했습니다.
무디스는 오늘 신용등급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보다 높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중앙회,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8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A2'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등급전망은 산업은행을 제외하곤 모두 '안정적'으로 제시했으며 산업은행만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한국 은행들이 금융위기로 외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신용등급을 정부의 외화조달 능력 이상으로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등급 하향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3. 매쿼리證, 韓성장률 -4.5% 전망
매쿼리증권이 올해 한국경제성장률을-4.5%로 전망했습니다.
매쿼리 측은 내년에는 플러스 3.5%의 성장률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고 예상 형태는 V자형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쿼리증권은 오늘 올해 한국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4.5%로 하향조정했습니다.
빌 벨쉐어 애널리스트는 한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분기별로 보면 한국 경제는 2분기까지 안정되지 못할 것"이라며 "수출은 올해 20%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수출은 수입이 줄어드는 것보다 조금 적게 줄어들텐데 이는 한국의 대외흑자가 국내총생산의 5% 정도까지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4. 보험사 中企대출 연체율↑
보험사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에 이어 국내 보험사도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급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결산인 보험사의 작년 말 대출채권 연체율은 3.76%로 직전 회계연도가 끝난 작년 3월 말에 비해 0.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5.06%로 0.19%포인트 상승했고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2.50%로 0.56%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작년 말 현재 보험사의 대출채권 규모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합해 80조 3000억 원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