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이 독일에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를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의회에 제출한 반기 보고서를 통해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 중 특히 독일은 유럽 경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내수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재무부는 "독일의 빈약한 내수와 높은 수출 의존도는 유로존의 자산 재조정을 방해하고 있다(리밸런싱)"며 "또 수출에만 너무 의존하는 경제 모델은 글로벌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의 수출 우선 정책이 유럽과 세계 경제에 디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미 재무부는 중국의 위안화 가치에 대해 "절상되고 있지만 충분히 빠른 속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