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31일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갔다"며 "올해 2.7%, 내년 3.9% 경제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제공=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 출석,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의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현 부총리는 "판단컨대 경기는 회복세에 들어갔다"며 "다만 회복의 속도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정부가 발표한 정책 효과가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걸쳐서 나타날 것이고, 최근 경제동향을 보면 산업활동·고용·수출 등 분기별 패턴과 국내총생산(GDP) 등이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심리를 나타내는 지수도 상당 부분 회복 과정에 있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내년 3.9%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최근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한일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대일 수출이 상반기 들어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정치·외교 문제를 포함해 엔저 영향, 산업구조의 변화 등 3가지가 복합해 작용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 부총리는 "농산물 등을 중심으로 대일 수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