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재료에 기반해 매일 오전 7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편집자]
삼성화재(000810)도 95억원 규모의 기관 자금이 유입됐다. 9월 매출과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인 점이 긍정적이었다.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성장 지속성에 대한 기대감에 기관 매수세를 받았다. 자동차 운반선 위주인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벌크사업을 추가한 점이 기관의 눈길을 끌었다.
기관은 코스닥에선 이날 상장된
내츄럴엔도텍(168330)에 매수를 집중했다. 내츄럴엔도텍은 헬스케어 신소재 전문 개발 바이오업체로 주력 제품은 백수오 여성호르몬제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92.9% 증가한 216억원이다.
서울반도체(046890)도 45억원어치 사들였다. 차세대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또 조명 매출 증가로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었다.
KH바텍(060720)은 매출처의 다변화로 성장 동력을 얻을 것이란 전망에 25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매출처로는 삼성전자, 애플 등을 비롯한 휴대전화 시장 10대 기업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모토로라와 소니도 추가 성장 동력으로 확보했으며 중국 스마트폰 업체도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를 404억원어치 사들이며 26일째 매수 랠리를 이어갔다. 삼성전자가 다음달부터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업자 중 하나인 스프린트에 시분할 롱텀에볼루션(LTE TDD) 통신 장비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호텔신라(008770)도 148억원 매수되며 13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중국인 입국자 증가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이 재료였다. 특히 최근 중·일 영토분쟁으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돼 호텔신라에 반사이익 기대감이 높은점도 요인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032640)도 외국인 매수 상위에 올랐다. 3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내년에도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때문이었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선
CJ오쇼핑(035760)을 39억원어치 매수했다. 지난 30일 발표된 호실적이 요인이었다. CJ오쇼핑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5.2% 증가한 331억원을 기록한것으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은 "모바일 부분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005490)ICT는 11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곤두박질 쳤지만 외국인은 33억원어치 매수에 나섰다. 이번 유증이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 육성과 중국 현지 LED 합작법인 설립 등에 쓸 계획으로 알려지며 외국인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루멘스(038060)는 조명사업 성장 기대감에 매수 상위에 랭크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TV재고 확보로 하반기 백라이트유닛 주문이 증가할 것"이라며 "조명용 발광다이오드 역시 북미와 유럽 지역 조명업체들과의 공급계약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25만184주, 3710억원이 거래됐다.
코스닥시장에선 내츄럴엔도텍이 973억원 거래되며 거래대금 1위에 올랐다.
프로텍(053610)도 286억원 거래됐다. LED 전구에서 나오는 빛의 파장을 이용한 ‘라이파이(Li-Fi)’ 기술로 기존 광대역 통신망보다 250배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했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