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대구야구장=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삼성 채태인이 벼랑끝에 몰린 소속팀을 위기에서 구출했다.
채태인은 31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후 채태인은 팀이 1-2로 뒤진 6회말 무사 1루의 상황에서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초구를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지난 5차전 1회초 두산 선발로 등판한 노경은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얻어낸 데 이어서 이날 또한 홈런을 날린 것이다.
두산에 1-2로 뒤지던 삼성은 채태인의 홈런으로 단숨에 3-2 리드를 잡았다. 대구구장은 큰 환호성으로 뒤덮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