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지난 2001년 이후 12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노리는 두산이 남은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잠실구장을 무료 개방해 서울의 팬들을 위한 마지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시리즈 남은 경기를 홈에서 응원할 수 있도록 잠실야구장 무료 개방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입장은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
두산은 오는 31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을 앞둔 상태다. 5차전까지 치른 현재 두산이 3승2패로 앞서있다.
두산의 이번 개방은 대구에 내려가지 못하는 팬들을 위한 것으로 야구 팬이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두산은 혹시 모를 안전 사고에 대비해 진행요원을 잠실야구장 곳곳에 배치한다.
한편 두산은 30일 현재까지 시리즈 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서있고, 남은 2경기 중 1승만 더할 경우 2001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만약 6차전서 삼성이 이기면 마지막 7차전은 오는 11월1일 오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며, 두산은 이날 또한 잠실구장 무료 개방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잠실구장 무료개방을 위해 많은 야구팬들은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 트위터 상에 개방을 바라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이미지=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