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현대중공업이 3분기 실적부진에 장초반 약세다.
1일 9시2분 현재
현대중공업(009540)은 전날대비 2.17%(5500원) 떨어진 24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인 31일 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 매출 13조1384억원, 영업이익 2224억원, 당기순손실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0.5%, 영업이익은 63%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적자 전환했다.
조선과 엔진사업부에서의 수익성 둔화가 실적 부진에 영향을 끼쳤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기대감을 낮추되, 수주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014년 상반기까지 저가성 선박투입이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2014년 하반기부터는 비조선 부문의 실적 회복이 예상되고 수주단가가 양호했던 해양플랜트 매출이 확대되며 완만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중장기 관점에서 상선시황 개선은 동사에 긍정적이지만 3분기 실적부진과 4분기 수주모멘텀 둔화, 주가의 장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욕구 증가 등은 단기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