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철. (사진제공=고양원더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 출신 프로구단 입단 선수가 한 명 늘었다. 벌써 11번째 국내 프로구단 입단 선수 배출이다.
원더스는 포수 오두철(28·우투우타)이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다고 2일 발표했다. 2일 오전 고양야구장에서 환송식을 치른 오두철은 3일부터 KIA에 합류한다.
오두철은 제주도의 중학교를 졸업한 후 야구부 진학을 위해서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국제고와 오사카 판남대학에서 야구 활동을 계속 이어왔다.
군 제대 후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 일본 독립구단 '서울해치'의 선수로 활동하다가 원더스 트라이아웃에 참가해서 원더스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오두철은 원더스 입단 이후 이번 시즌 치러진 교류경기에서 2득점 6타점, 타율 3할3푼3리(42타수 13안타)를 기록하며 블로킹과 강한 어깨, 투수 리드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원더스는 2013 시즌 퓨처스리그 교류경기 48경기에서 승률 6할4푼2리(27승 6무 15패)를 달성하며 내년 시즌을 위한 마무리 훈련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