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배임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아프리카 출장에 나섰던 이석채 KT 회장이 출국 일주일만에 귀국했다. 이 회장이 귀국함에 따라 검찰 수사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지 주목된다.
이석채 회장
(사진)은 2일 오전 11시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아프리카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 2013'에 참석하게 위해 아프리카행에 올랐던 이 회장은 당초 예정일이었던 1일보다 하루 연기된 이날 한국으로 돌아왔다.
KT(030200) 측은 이 회장이 케냐 대통령의 개별 초청을 받아 예정에 없던 케냐를 지난달 31일 방문하면서 입국 일정이 늦춰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검찰은 KT 성남 분당 본사와 서초사옥, 광화문사옥을 비롯해 계열사와 이 회장의 자택 등 16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지난 31일 밤부터 1일 오전에 걸쳐 분당, 서초, 광화문 사옥에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참여연대가 이 회장을 배임혐의로 고발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