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아시아 플라즈마·핵융합 국제 학술회의인 'APFA 2013'을 오는 5일부터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핵융합연구소는 3일 제9차 APFA(아시아 플라즈마 및 핵융합 협회) 국제회의를 5일부터 8일까지 경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APFA 국제회의는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4개국을 중심으로 플라즈마와 핵융합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아시아 지역 국제 학술대회로 지난 1998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9년과 2005년에 이어 이번에 3번째로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학술회의는 국가핵융합연구소가 행사를 주관하고, 인도 플라즈마연구소 보라 소장(Dr. BORA/IPR)과 일본 국립핵융합과학연구소 카네코 박사(Dr. Kaneko/NIFS), 중국 플라즈마물리연구소 왕 박사(Dr. Wang/ASIPP) 등을 비롯, 관계 전문가 200여명이 경주를 찾는다.
이번에 열리는 학술회의에서는 ▲자장 및 관성 가둠 실험 ▲핵융합로설계 및 재료분야 공학기술 ▲플라즈마 기초과학 및 응용 ▲플라즈마 이론, 모델링, 시뮬레이션 ▲ITER 관련 연구 등 분야별 주제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회 기간 중에는 APFA조직위원회에서 플라즈마와 핵융합 관련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거둔 신진 과학자 3명을 선정해 '최고 신진과학자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권면 핵융합연구소장은 "핵융합 분야에 있어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4개국은 세계적인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각 국가의 연구결과가 공유되고, 세계 핵융합 연구개발에 있어 아시아의 중심적 역량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