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민주당 ‘을지로(을을 지키는 길)위원회’는 새누리당이 '갑'을 비호하면서 국회 본래 기능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을지로위원회는 3일 보도자료에서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은 국정감사 기간 동안 연일‘국회가 증인으로 세운 기업인들이 사상 최대 규모다, 기업인을 불러다가 장시간 기다리게 하다가 잠깐 호통치고 돌려보낸다’고 하며 국정감사에서 기업을 증인으로 채택하면 마치 경제활성화의 발목을 잡는 것처럼 본질을 호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을지로위원회는 “새누리당은 정부, 공공기관 감싸기와 증인채택에서의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재벌 대기업 등 힘 있는 자들의 증인채택을 거부하고 비호함으로써, 국회의 감사 기능을 스스로 위축 시켰다”고 지적했다.
을지로위원회는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국정감사와 연계된 ‘을’현장방문과 기업본사 •공공기관방문을 통해, 우리사회의 을들이 어떻게 눈물을 흘렸는지, 갑들이 어떤 횡포를 보였는지를 국민 앞에 똑똑히 보여줬고, 갑들의 문제해결 약속을 받아냈다”며 성과를 강조했다.
자료=민주당 을지로 위원회
을지로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6개월 만에 경제 활성화를 주장하며 경제민주화 셀프완료를 선언했고, 시작도 하지 않은 경제민주화 공약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이 재벌대 기업, 힘있는 자 등을 성역으로 감싸니 부패와 비리, 불공정과 하청기업 쥐어짜기, 일감 몰아주기 등 수퍼갑의 횡포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