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JS전선(005560)이 100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우려에 장 초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오전9시15분 현재 JS전선은 전 거래일보다 590원(10.35%) 급락한 5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 원전 3·4호기에 불량 케이블을 납품한 JS전선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다시는 원전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소송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소송가액과 제기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적정 수준에서 소송 규모를 정한 뒤 확장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고리 3·4호기의 케이블 전량 교체 비용 등을 감안하면 소송가액은 최소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여기에 당초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던 신고리 3호기 등의 준공시점이 불량 케이블 교체로 인해 지연됨으로써 발생하는 피해는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