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Box)"반도체 경기회복은 시기상조"

입력 : 2009-02-10 오전 9:39:23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한화증권은 10일 메모리 반도체 업황 전망에 대해 주력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가격 상승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반도체 업황 회복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서도원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추가적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으나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메모리 경기회복은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경기회복 시점이 멀지 않을 수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시각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9일 기준으로 메모리 반도체 주력제품인 1Gb(기가비트) D램 현물가격은 1.09달러로 독일의 키몬다 파산신청 이후 28.2% 상승했지만 2월 상순 고정거래 가격은 0.88달러로 8.6%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서 연구원은 공급감소와 구조조정의 가시화가 현물시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실제 D램 수요는 여전히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정거래가격이 지난달 말(0.81달러)보다 소폭 반등하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일고 있는 모습이다.
 
고정거래가격은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주요 PC업체 등 대형 업체들에 납품하는 가격을 말한다. 현물가격이 고정거래가격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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