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성.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외야수 정수성이 지난 17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2군 코치로 지도자의 삶을 시작한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2군 주루코치로 외야수로 활동하던 정수성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지도자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하는 정 코치는 현재 진행 중인 강진 마무리 훈련해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하게 된다.
신임 정 코치는 "지도자로 새로운 도전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올 시즌 선수생활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게 도와주신 염경엽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며 "몇 해 전부터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다질 때마다 올 시즌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임했다. 돌이켜보면 내가 가진 실력 이상으로 오랜 기간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고 생각하기에 아쉬움은 없다"고 선수생활의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또한 "염경엽 감독님께서 가장 강조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소통"이라며 "앞으로 선수들을 지도하는데 있어 소통을 기본으로 하겠다. 그리고 1군에 계시는 최만호 작전·주루코치와도 선수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등 소통에 노력하겠다. 그리고 김성갑 2군 감독님을 중심으로 조직된 2군 코칭스텝 일원으로 '공부하고 노력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지도자로의 각오도 함게 밝혔다.
덕수정보고 졸업 후 지난 1997년 현대 유니콘스 입단으로 데뷔한 정수성은 히어로즈 창단과 함께 히어로즈 선수로서 활약했다. 지난 14시즌 동안(1군 기록 기준) 1071타수 258안타 7홈런 58타점, 타율 2할4푼1리의 성적을 거뒀다.
정 코치의 합류로 넥센은 염경엽 감독을 포함한 총 20명의 코칭스텝 구성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