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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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모멘텀 회복 이어가..S&P500 0.36% 상승 - CNN머니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주요 지수들 모두 2 거래일 째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며 모멘텀을 회복해가고 있습니다. 이 소식 CNN머니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15% 오른 1만5639.12를, S&P500 지수는 0.36% 오른 1767.93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전체 시장이 모멘텀을 회복해가는 가운데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 블랙베리의 주가가 16%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지난 9월 공장주문이 3개월만에 반등했는데요. 보잉사의 항공기 수주가 큰 폭으로 늘면서 신규주문을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임스 더니간 PNC 웰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일반적으로 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한 편"이라며 "시장 가치가 적절한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피셔 연은 총재 "美 정부가 경기 회복 억압한다" - 블룸버그
현재 미국 경제가 연방정부에 의해 억압되고 있다고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비판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간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피셔 총재는 호주 시드니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의 재정 문제를 둘러싼 의회의 불화가 경기 회복을 억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아무런 규제 없이 정부 지출을 늘리는 것은 반대하고 있다"며 "정부가 지나치게 많은 빚을 지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효과를 억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초부터 16일간 연방정부가 잠정 폐쇄되고 부채한도 협상에 난항을 겪었는데요. 이에 전문가들은 4분기(10~12월)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10월 고용도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피셔 총재는 "지난 5년동안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미국의 예산안이 한 번에 협의됐던 적이 없다"며 "공화당과 민주당, 대통령과 의회의 갈등이 늘 지속돼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비용 또는 미래의 부채를 커버하기 위한 정부 수입을 마련하지 않고서는 장기 예산안을 도출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랙베리 매각 실패..10억달러 자체조달·CEO 교체 - 로이터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회사 매각을 추진했던 블랙베리가 매각을 포기하고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페어팩스파이낸셜홀딩스와의 인수 계약을 취소하고 자체적으로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앞서 블랙베리의 최대주주였던 페어팩스파이낸셜홀딩스가 47억달러에 블랙베리를 인수하기로 했었으나,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인수전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거래를 지휘했던 토르스텐 하인즈 CEO는 향후 2주 내에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며, 대신 페어팩스 측이 영입한 존 첸 사이베이스 CEO가 직무를 대행하기로 했습니다.
콜린 길리스 BGC 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블랙베리가 조달하는 10억달러는 그들에게 시간을 벌어다줬을 뿐"이라며 "영업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블랙베리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34% 내린 6.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