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마포대교에 이어 한강대교가 생명의 다리로 재탄생한다. 이어령, 손연재, 허영만, 이효리 등 사회명사 44명의 재능기부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토리텔링형 다리'로 조성될 예정이다.
절망의 순간에 관심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투신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응원 메시지는 노량진과 용산을 오가는 한강대교 양방향 1680m에 연이어 펼쳐지며 보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노출된다.
(사진=서울시)
저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유명한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위기가 깊을수록 반전은 짜릿하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내 인생의 반전 드라마는 끝내 완성되어야 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아울러 대학생 예술가 80여명이 제작한 희망조형물도 한강대교 육지로와 한강대교 북단 견우·직녀 카페 광장 등에 설치된다. 아이스크림바 형상의 벤치를 표현한 '지친 그대 기대Bar', '당신의 걱정을 흡수하는 BENCH MAN'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