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시리아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인원이 전체 국민의 40%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내전 중에 집을 잃은 시리아인
(사진제공=로이터)
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발레리 아모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HA) 국장은 약 930만명의 시리아 국민이 외부의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에 집계된 680만명 보다 250만명 증가한 수치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이날 퇴진 의사가 없음을 밝힌 이후 국제사회가 주도하던 평화협상 마져 미궁 속으로 빠졌다.
아모스 국장은 "시리아 내전은 점점더 악화되고 있다"며 "시리아 반군과 정부 모두에 국제사회의 압력이 가해져 인도주의적인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