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소폭 증가하며 시장 순위 역시 두 계단 상승했다. 중국이 지난 9월 공개된 아이폰5S의 1차 출시국에 포함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애플의 아이폰5S(사진=뉴스토마토DB)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3분기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6%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의 5%에서 소폭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했으며,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시장 순위는 2분기의 7위에서 지난분기 5위로 두 단계 상승했다. 저가폰을 앞세운 중국의 ZTE와 샤오미를 앞지른 것이다.
애플의 선전은 최신 스마트폰 모델인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처음으로 1차 출시국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니콜 펑 카날리스 조사담당자는 "3분기 애플은 차기 아이폰 출시와 함께 중국 시장에 보다 가까이 다가섰다"며 "그 효과는 시장점유율 확대와 순위 상승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애플이 향후에도 중국 시장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만한 충분한 동력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한편
삼성전자(005930)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3분기 삼성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1%로 작년 같은 기간의 14%에서 대폭 늘었다.
13%의 점유율을 기록한 레노버가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으며 차이나와이어리스테크놀로지(11%), 화웨이(9%)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