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6일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한국시각 오후 5시18분 현재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5.55포인트(0.23%) 올라간 6762.39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7.90포인트(0.42%) 오른 4271.24를, 독일 DAX지수는 20.18포인트(0.22%) 상승한 9029.29를 기록 중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이 너무 저조해 ECB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지난 10월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7%로 전월의 1.1%에서 크게 하락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전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보고서를 내고 내년 유로존 성장률을 1.2%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 상승세는 제한됐다.
오는 7일 발표되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8일 나오는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지표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하는 기업은 프랑스 금융기업 나티시스, 프랑스 전력·운송업체 알스톰, 시멘트 제조사 라파즈, 광고그룹 하바스, 인력 전문업체 아데코, 네덜란드 투자금융 업체 ING, 남아프리카 보험 전문업체 올드뮤추얼 등이 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BMW자동차(0.55%), 푸조(0.49%), 폭스바겐(0.02%)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광산주인 BHP빌리턴(1.06%), 리오틴토(0.97%) 또한 상승 흐름을 탔다.
ING는 3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덕분에 4.1%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