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시리즈 3년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의 축하를 위한 대구시 차원의 공식 이벤트가 마련된다.
대구시는 오는 9일 오후 2시 대구시청 광장에서 삼성 선수단의 우승을 축하하는 환영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 야구단 김인 사장과 송삼봉 단장, 류중일 감독, 박한이·오승환 등 선수 전원이 참석한다. 또 김범일 대구시장과 우동기 시 교육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도 자리를 빛낸다.
시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청 건물과 주요 가로변에 축하 현수막을 설치하고 선수단 전원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줄 예정이다. 이어 남성 중창단이 우승을 축하하는 노래를 부르고, 기관·단체장과 선수단 전원이 함께 기념 촬영도 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까지 1승 3패로 몰렸던 삼성이 우승할 확률은 0%라는 징크스를 깨고 불굴의 투혼으로 기적을 일궈내면서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살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도 사회인 야구 활성화, 새 야구장 건립 등을 통해 야구 도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