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GDP·고용보고서 발표 관망..다우존스는 신고가 경신-블룸버그

입력 : 2013-11-07 오전 9:29:44
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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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고용보고서 발표 관망..다우존스는 신고가 경신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습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는데요. 다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이번주 발표되는 굵직한 경제지표들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 오른 1만5746.88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신고가를 달성했습니다. S&P500 지수도 0.43% 오르면서 고점에 다가갔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측은 "취약한 경기가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를 보증한다"며 "투자자들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10월 고용보고서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블루칩 30개 기업중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일 대비 4.20% 오르며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는데요. MS사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의 영입으로 영업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또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의류기업 랄프로렌은 매출 전망을 상향조정하고 배당금을 높임으로써 주가가 5.5%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빌 맨 모틀리풀자산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의 양적완화가 축소되기 전까지는 미국 증시가 고점을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홀푸즈, 연간 실적 전망 하향..시간외 하락 - 비지니스인사이더
 
오늘 새벽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최대 식료품 기업 홀푸즈마켓이 35년 역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 소식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돕니다.
 
오늘 새벽 홀푸즈는 4분기 순익이 주당 0.32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0.31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망치 30억4000만달러에 소폭 못 미치는 2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2014회계연도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홀푸즈는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1~13% 오르고, 동일 점포 매출은 5.5~7%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이는 기존 가이던스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현재 홀푸즈마켓은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8.67% 내린 58.8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퀄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내년도 실적 전망은 '암울' - 로이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모바일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퀄컴이 예상을 상회하는 4분기(7~9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내년도 실적에 대해 부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실망하는 모습입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퀄컴은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 오른 64억8000만달러로 집계돼 사전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가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 중국 등의 신흥국으로 이동하고 잇는 추세인데요. 4분기에도 아시아 지역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하지만 퀄컴의 주가는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4.22% 내린 66.8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퀄컴의 2014회계연도 1분기(10~12월) 실적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놨기 때문인데요. 퀄컴은 1분기 매출액이 63억~6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 69억8900만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스태이시 라스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매출 전망치가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며 "이는 퀄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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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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